반응형
2025년 4월.
서울 아파트값은 여전히 상승 중이지만, 그 속도가 확연히 줄어들고 있다.
핵심 지역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확대 이후,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되었다.
“토허제 지정이 직접적인 수요 억제 장치로 작동했다.”
이건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시장 전체에 관망세를 유도하는 정책이었다.
수치로 본 지역별 변화
아래는 토허제 확대 전후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 상승률 변화다.
지역 | 확대 전 | 확대 후 |
강남구 | 0.21% | 0.20% |
서초구 | 0.16% | 0.11% |
송파구 | 0.28% | 0.16% |
용산구 | 0.20% | 0.13% |
성동구 | 0.30% | 0.20% |
마포구 | 0.18% | 0.17% |
영등포구 | 0.16% | 0.11% |
양천구 | 0.20% | 0.14% |
광진구 | 0.13% | 0.06% |
강동구 | 0.15% | 0.11% |
동작구 | 0.12% | 0.09% |
전체적으로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지만, 기세가 꺾였다는 점이 중요하다.
일부 재건축 단지는 여전히 신고가
흥미로운 건, 이런 조정 흐름 속에서도 재건축 단지들은 여전히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는 점이다.
- 압구정 한양4차 전용 208㎡: 85억 원
- 공덕자이 전용 84㎡: 20.9억 원
- 신공덕 e편한세상 전용 59㎡: 11.45억 원
이는 규제의 강도와는 별개로, 특정 입지와 상품성에 따라 시장은 다르게 반응하고 있다는 의미다.
정책 리스크 + 정치 변수 = 관망장세
부동산 시장이 멈춘 건 아니다. 다만 속도를 늦췄고, 선택적으로 반응하고 있을 뿐이다.
서울시의 규제 확대, 정부의 공급 정책 조율, 여기에 조기 총선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시장은 지금, 일종의 숨 고르기 구간에 들어선 셈이다.
정리하며: 방향성은 유지되지만, 속도는 달라진다
서울 부동산의 핵심 지역들조차 토허제 한 방에 흔들릴 만큼, 지금의 시장은 민감하다.
누가 사고, 누가 기다리는지가 아니라,
어떤 규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읽는 것이 지금 시장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출처
반응형
'건축공학 > 건설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락가락 토허제, 서울 부동산은 지금 혼돈 속에 있다 (2) | 2025.04.14 |
---|---|
0%대 성장 위기 속 고환율이 변수, 기준금리 인하 지연되나 (2) | 2025.04.14 |
수원 권선구 당수동에 주택공급 5000호 '제로에너지 특화도시' 조성 (0) | 2021.01.06 |
아이들을 위한 도시 인증제도 - 아동친화도시란? (1) | 2021.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