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 기본자세/그립의 종류와 스텝

안녕하세요 적는중입니다.

지난 글에서는 볼링의 경기규칙과 용어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볼링의 경기 규칙과 용어

이번에는 볼링의 기본적인 자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볼링공을 잡는 대표적인 그립법들과 스텝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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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의 그립

볼링공을 잡는 그립의 종류는 중약지 손가락을 넣는 깊이에 따라 나뉘어집니다.

대표적으로 컨벤셔널 그립, 세미핑거 그립, 핑거팁 그립이 있습니다.

 

먼저 컨벤셔널 그립은 중, 약지의 두 번째 마디까지 넣고 엄지손가락을 넣는 방법입니다.

컨벤셔널 그립은 볼링을 처음 접하거나 하우스 볼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그립법입니다.

중, 약지의 두 번째 마디까지 넣기 때문에 작은 힘을 들이고도 가볍게 볼을 잡고 투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볼의 원심력을 충분히 이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강한 회전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세미핑거 그립은 중지와 약지를 1관절과 2관절 사이에 넣고 엄지를 넣는 방식입니다.

세미핑거 그립은 컨벤셔널 그립의 가볍게 볼을 잡고 투구할 수 있는 장점과 핑거팁 그립의 원심력을 이용하는 부분의 장점을 합하였습니다.

하지만 손가락의 관절과 관절사이를 사용하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높고 컨트롤이 어렵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관절의 마디가 아니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가 올 수가 있고 정확한 관절 마디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투구를 하기에 예민하고 불편합니다.

 

핑거팁 그립은 중지와 약지의 제1관절까지만 넣어서 잡는 방식입니다.

볼이 릴리스될 때 최고의 리프팅을 가져올 수 있으며, 회전력과 핀 액션이 강합니다.

볼에 대한 감각과 컨트롤이 용이하여 스냅을 주기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초보자에게는 볼에 무게감을 느끼고 안정감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어드레스 동작

볼링의 어드레스 동작은 투구하기 전 도움닫기 동작을 말합니다.

어드레스 위치는 파울선에서 뒤돌아선 뒤 약 5cm 앞에서 자신의 평소 보폭으로 4보 반을 걸어간 자리가 어드레스위치(스탠드 위치)가 됩니다.

어드레스 자세로는 시선을 레인 위의 에이밍 스폿에 고정시키고 무릎을 3~5도 정도 구부립니다.

공을 잡은 팔은 어깨로부터 90도를 유지합니다. 옆에서 보았을 때 90도를 유지해야 다음 동작 시 흔들림이 없습니다.

양발의 모양은 발끝이 볼의 진행 방향으로 향하게 하되 첫 번째 스텝을 하는 발이 10cm정도 앞에 놓이도록 한 다음 편한 자세로 몸의 중심을 잡습니다.

투구하지 않는 손은 공을 가볍게 받쳐 투구하는 손의 엄지가 공에서 빠져나가기 쉬운 각도를 유지합니다.

볼링 스텝

볼링 스텝은 3스텝, 4스텝, 5스텝이 있습니다.

3스텝은 왼발부터 시작, 4스텝은 오른발, 5스텝은 왼발부터 시작합니다.

4스텝이 기본적인 볼링스텝으로 스윙과 스텝 간의 조화가 가장 잘 이루어지는 볼링 스텝입니다.

5스텝은 4스텝의 첫 번째 동작을 2번에 나누어 공을 좀 더 편안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변형된 스텝입니다.

공을 편하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스피드와 강한 회전력을 만들어 내기 편한 스텝동작입니다.

 

스텝 동작의 보폭은 많이 사용하는 4스텝을 기준으로 1.짧게 2.짧게 3.약간 길게 4.아주 길게 슬라이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4스텝

4스텝의 제1스텝은 푸시어웨이(Pushaway)동작입니다.

1. 볼을 오른쪽으로(왼손잡이는 왼쪽) 가볍게 스윙선 상으로 밀어냅니다.
2. 팔꿈치를 펴고 팔을 뻗어 내립니다.
3. 눈은 계속 선택한 에이밍 스팟만 바라봅니다.
4. 무릎을 구부리며 상체를 약간 앞으로 내밉니다.
5. 호흡을 조정하고 가볍게 첫발을 뒤꿈치를 끌면서 짧게 내 딛습니다.

제2스텝은 다운스윙(Down Swing)동작입니다.

1. 볼은 계속 스윙선상을 벗어나지 않도록 합니다.
2. 볼을 잡은 엄지의 방향은 스탠스때와 같이 합니다.
3. 손목이 돌아가거나 제쳐지지 않도록 합니다.
4. 볼을 팔의 힘으로 끌어 내리지 않도록 합니다.
5. 왼팔은 몸의 밸런스를 위해 옆으로 뻗어내기 시작합니다.
6. 제2스텝도 짧게 발뒤꿈치부터 끌면서 내 딛습니다.

제3스텝은 백스윙(Back Swing)동작입니다.

1. 백스윙의 높이는 구부린 어깨의 높이가 가장 좋습니다.
2. 왼팔은 밸런스를 잡기 위해 옆으로 쭉 뻗습니다.
3. 어깨는 돌아가지 않도록 정면을 유지합니다.
4. 자세를 낮추며 상체를 앞으로 약간 굽힙니다.
5. 팔에 힘을 주어선 안되며 손목을 돌리거나 제쳐지지 않도록 합니다.
6. 제3스텝도 발뒤꿈치로 제2스텝보다 약간 길게 내딛습니다.

제4스텝은 릴리스(Release)동작입니다.

1. 백스윙에서 팔에 힘을 주어 끌어 당기지 않아야 합니다.
2. 왼발의 무릎을 충분히 구부리고 체중을 옮겨 싣습니다.
3. 오른발은 밸런스를 잡기 위해 왼발 뒤쪽으로 쭉 뻗습니다.
4. 손목은 처음 스탠스때 볼을 잡은 상태가 좋습니다.
5. 손과 발이 동시에 파울라인 앞에 도달할 때 리프팅하는 것이 최고의 타이밍입니다.
6. 제4스텝은 발끝부터 길게 내딛으며 슬라이드(10~20cm) 합니다.

마무리동작은 팔로우 쓰로우(Follow Through)입니다.

1. 체중을 왼발에 완전히 싣고 발끝은 정면 또는 바깥쪽으로 안정감있게 합니다.
2. 오른손은 처음 볼을 잡은 그대로 하고 팔을 뻗은 채로 어깨 위쪽으로 자연스럽게 들어올립니다.
3. 왼팔과 오른다리는 쭉 뻗어 몸의 균형을 잡습니다.
4. 시선은 릴리스한 볼이 에이밍 스팟을 통과하는가를 주시합니다.
5. 리듬,밸런스,타임의 3대 원칙이 조합된 가장 유연한 폼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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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링의 대표적인 그립 3가지와 4스텝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개인볼이 없어 하우스볼을 사용하는 저도 컨벤셔널 그립이 적합할 것 같습니다. 

여러 그립과 스텝을 사용해봐서 저에게 잘 맞는 그립과 스텝을 익힐 예정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적는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