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 교환학생 (6) 학업계획서 공유

안녕하세요 적는중입니다.

작년에 교환학생을 지원하며 작성한 학업계획서를 가져왔습니다.

대부분 이전 글에서 말한 내용들입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서울과기대 교환학생 (5) 학업계획서 작성

어떻게 쓰기를 시작할지 전혀 감이 안잡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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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계획서

동경전기대학교에서 공부하게 된다면 14개의 테마 중 자유롭게 주제를 골라 함께 설계하고 직접만드는 수업인 ‘건축워크샵’을 수강할 계획입니다. 비록 1학년 수업이지만 동경전기대학교 건축학과만의 가장 특색있는 수업이라 생각하여 듣고 싶습니다. 최소한의 제약조건을 가지고 실용적으로, 혹은 엉뚱한 방향으로 계획하는 것부터 팀원들과 조율하며 실제크기의 비밀기지를 만드는 수업입니다. 직접 탐구하고 설계하며 제작하는 과정에서 책으로만 보며 공부하는 것보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CAD나 BIM 등 프로그램을 다루는 실력도, 건축재료에 대한 이해가 많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또한 팀을 이루어 함께 하는 수업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문화교류도 많이 되고 언어실력도 많이 향상될 것입니다.

다음은 ‘건축환경학연습’ 수업입니다. 우리학교에서 건축환경학 수업으로 주로 열에너지에 관련하여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경전기대학교의 수업에서는 소리와 빛에 집중하여 수업을 합니다. 실제 물리량을 체감하기 위해 소리,빛 공학에 관련된 각종 측정을 연습하고, 예상측정치와 비교하는 연습을 통해 소리와 빛의 실제 영향에 대해 배웁니다. 콘서트홀 같은 음향건축에 대해 호기심과 관심을 항상 갖고 있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 조금 더 정확하고 재미있게 공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건축내진 리노베이션 개론’ 수업입니다. 지진이 잦은 일본이기에 특화되어있는 내진설계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이 수업은 설계의 처음부터 내진설계를 하는 법에 대한 수업이 아닌, 기존의 있는 건물을 보강, 증축하여 내진설계를 하는 법에 대해 배웁니다. 이 한 번의 수업으로 온전히 제 것이 되진 않겠지만 열심히 수업을 들어 한국에 돌아가 활용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지진에 완전히 안전한 것이 아님에도 노후된 건물엔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노후된 건물을 효과적으로 내진보강을 하는 방법을 공부하겠습니다.

시바우라 공업대학에서 공부하고 싶은 과목들은 비슷합니다. ‘건축방재’ 수업을 통해 지진 뿐 아니라 각종 재해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습니다. ‘건축환경심리학’을 통해 공기질, 음향, 빛 뿐 아니라 거주하는 사람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법에 대해 배우고 싶습니다.

 

두 학교 어느 곳에 가든, 무엇보다 제일 배우고 싶은 것은 언어와 문화교류입니다. 조별로 함께 제작하고, 실험하는 수업이 많은 건축학부이기에 그 점에 대해 많이 얻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두 학교 모두 건축동아리가 있어서 활발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물을 답사하는 활동을 통해 여행과 지식 모두 충족될 것입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다양한 시각으로 건물을 보고 생각하는 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건물 뿐 만이 아니라 앞으로 있을 모든 일에 대해 시각이 넓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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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원서류에 관한 이야기는 다 끝났습니다.

서류합격이 결정되고 나면 2차시험인 영어필기시험과 면접이 있습니다. 

다음부터 이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적는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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